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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유상증자, 전략적 자금 유치 통해 배터리 사업 확장 본격화

시사경제

by Phd.이코노마스터 2025. 6. 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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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유상증자, 전략적 자금 유치 통해 배터리 사업 확장 본격화



2025년 6월 4일, 금양 유상증자가 공식적으로 발표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추진되며, 총 2,700만 주 규모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 중 보통주가 1,300만 주, 상환우선주(RPS)는 1,400만 주이며, 모든 주식의 발행가는 주당 1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직전 거래일 종가(9,900원) 대비 약 51.5% 높은 수준이다.

금양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4,05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해당 금액은 전액 이차전지 생산 기반 확대에 투입된다. 주요 투자 항목으로는 드림팩토리2 공장 건립(2,500억 원)과 21700 및 4695 규격의 배터리 생산 설비 구축(1,550억 원)이 포함된다. 이는 금양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일환으로 해석된다.



신주의 배정 대상자는 ‘SKAEEB TRADING & INVESTMENT CO., LTD.’로 선정되었으며, 이 회사는 2025년 3월에 설립된 신규 법인이다. 현재까지 공식 재무자료는 제출된 바 없지만, 금양 이사회는 투자 의향서와 사전 협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 회사를 전략적 파트너로 낙점했다. 특히, 발행되는 신주는 전량 1년간 보호예수가 적용돼, 단기 유통 물량 급증에 대한 리스크는 상당히 줄어든 셈이다.

한편, 상환우선주(RPS)의 조건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주식은 의결권이 부여되지 않지만, 연 2%의 고정 우선배당이 제공되며, 투자자가 원할 경우 만기 이전에도 조기 상환 청구가 가능하다. 금양은 법적 요건이 충족되는 범위에서 상환 의무를 갖게 되며, 만약 배당가능이익이 부족할 경우 상환 시점은 자동 연장되고, 실제 상환 시점 기준으로 연 5% 복리 수익률을 반영한 금액이 지급된다.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이나, 금양 측에서는 장기적으로 재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금양 유상증자는 단순한 재무 조달을 넘어, 경영 전략 측면에서 기술 혁신과 자본 유치 목적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사례다. 해당 증자는 금양의 정관 제9조 제1항 제2호를 근거로 진행됐으며,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특정 투자자와의 전략적 제휴 성격을 명확히 하고 있다.

SKAEEB는 현재까지 외부 감사보고서 등 공신력 있는 자료는 부족하나, 향후 금양과의 협력을 통해 신시장 진출 혹은 공급망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납입 예정일은 2025년 8월 2일이며, 신주 상장은 8월 25일, 배당 기준일은 2025년 1월 1일로 설정되어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상장 후 첫 회계연도부터 배당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금양 유상증자는 자금 조달이라는 실질적 목적과 더불어, 전략적 협력 및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로 해석된다. 다만 상환 조건, 배당 지급 능력, 발행가 수준 등의 재무 요소는 투자자 입장에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차전지 산업이 글로벌 경쟁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금양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JW행복경제연구소 | PhD. 이코노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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